구글 드라이브…용량 큰 파일·사진·동영상·PDF 등 한자리 저장 파노라미오…단순 지도 찾기 넘어 지구촌 곳곳 사진 보여줘 구글 플러스…트위터 제친 세계 2위소셜네트워킹 사이트 구글 행아웃…영상 스트리밍. 친구 그룹으로 영상통화 가능 헬프 아웃…행아웃 이용해 전문지식 공유·매매할 수 있어
구글은 진화 중이다. 데이터를 신봉하고 계층 없는 조직을 목표로 하며 사용자를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는 구글은 '구글드(googled)'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구글되다, 구글 당하다, 구글이 만들어낸 변화를 의미하는 이 용어는 구글의 영향력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사악해지지 말자"라는 모토를 내걸고 구글은 계속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오바마 케어 한국어 설명회가 구글 행아웃을 통해 시행됐다. 이를 계기로 정보의 디지털화를 위한 구글의 프로젝트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를 간추려서 정리한다.
◆구글의 탄생과 현재
2004년8월 주식을 공개한 이래 10년도 채 안되어 인터넷 세계의 패자가 되었다. 검색,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온라인 광고가 주업무로 생활 곳곳에 구글이 침투하지 않은 곳이 없다. "전 세계의 정보를 조직화해서 접근할 수 있는 유용한 것으로 만들자"라는 것이 이 기업의 사명이다.
업무시간 중 20%를 직원이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권장하는 근무환경이 특징이다. 이러한 자유로운 근무환경은 엔지니어들의 창의력을 계발하는데 일조했다. 지메일, 구글뉴스, 오르컷, 에드센스 등 굵직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이곳에서 태동했다.
1998년 9월 검색창 하나로 시작한 구글의 서비스는 지메일, 구글뉴스, 구글어스, 구그쇼핑, 번역, 보이스, 불로거, 유튜브, 피카사 등 41개로 확대됐다. 올 2사분기 기준 직원 4만4700명, 회사가치 930억 달러, 작년 수익은 107억 달러에 달했다.
◆구글북스 (Google Books)
구글은 2004년부터 전세계 도서관의책 을 스캔해 디지털도서관을 만드는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스캔한 책은 구글북스를 통하여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저작권이 없는 책은 전문을 읽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초기 프로젝트 파트너였던 하버드대, 뉴욕 공공도서관, 스탠포드대, 미시건대, 옥스포드 대 등에 이어 대학과 공공도서관의 참여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 콜롬비아대, 코넬대, 프린스턴대, 텍사스대, UC 등 명문대학들이 구글의 지식공유 프로젝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작가들과 출판사들의 저작권법 위반으로 소송으로 작업이 지연되었으나 지역별로 소송이 철회되거나 새로운 판매협정이 맺어짐으로써 추진력을 얻고 있다.
◆구글 드라이브 (Google Drive)
구글에서 제공하는 웹을 기반으로하는 문서저장 공간이다. 구글문서도구(Google Doc)을 확대 개편하여 구글드라이브로 바뀌었다. 현재 15기가바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큰 용량의 파일, 사진, 동영상, PDF 등을 한곳에 저장할 수 있다. 모든 파일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여 이동 중일 때 특히 유용하다. 또 구글 문서도구가 포함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협업이 가능하다. 가장 앞선 기능은 역시 검색이다. 키워드 검색, 파일형태, 작성자 등으로 필터링해서 검색이 가능하다.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스캔한 문서의 내용도 검색이 가능하다. 47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MS윈도, OS X, 안드로이드, iOS에서 작동된다.
◆파노라미오 (Panoramio)
구글맵의 프로그램 소스는 개방되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세계각국에서 출시되는 구글맵을 이용한 다양한 앱들은 모두 구글의 이러한 오픈소스 정책 덕분이다. 구글맵은 단순 지도찾기를 넘어 지구촌 곳곳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구글맵의 한 파트인 파노라미오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하는 사진공유 서비스이다. 유저들이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이 지도 위를 수 놓고 있다. 눈에 띄는 요란한 작업은 아니지만 20일마다 100만 장의 사진들이 업로드 된다.
◆구글 플러스 (Google+)
구글이 페이스북에 대적하기 위하여 만든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로 2011년6월 론칭했다. 올 1월부터 트위터를 제치고 세계 제2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로 발돋움했다. 2013년6월 현재 등록유저는 5억 명이다.
2012년부터 미국과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13세 이상, 한국과 스페인은 14세 이상, 네덜란드는 16세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구글은 그동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지속적인 시도를 해왔다. 구글플러스는 구글버즈, 구글 프렌드 커넥트, 오르컷에 이은 4번째 시도로 볼 수 있다.
◆구글 행아웃 (Google Hangout)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구글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영상 스트리밍과 친구들을 초대해서 그룹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행아웃은 멀티 플랫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어디에서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애플의 '페이스타임'과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다. 행아웃은 본래 구글 플러스에 있던 영상채팅이었다. 이 기능을 멀티플랫폼으로 확대하면서 구글토크, 구글챗 등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합한 것이다. 음성통화, 영상통화, 영상 스트리밍, 텍스트 메시지 등이 모두 가능하다.
헬프 아웃 (Google Helpouts)
구글이 준비 중인 서비스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온라인 화상채팅 서비스인 행아웃을 이용하여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매매할 수 있게 됐다. 헬프아웃을 통하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교사, 카운슬러, 의사, 집수리 전문가, 개인 트레이너 등으로 부터 실시간 화상채팅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자격있고 평판이 좋은 전문가를 선택하면 된다. 헬프아웃은 어느 기기에서나 접속이 가능하다고 구글측은 밝혔다.
헬프아웃을 사용하려면 구글플러스 어카운트가 있어야 한다. 구글 플러스에 있는 프로파일은 행아웃과 곧바로 연계된다.
어카운트가 개설되면 PC,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비디오채팅이 연결된다. 헬프아웃은 행아웃과는 다른 플랫폼이다. 왜냐하면 헬프아웃은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이므로 페이먼트, 예약, 평판 등의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비스 제공자는 코드를 받아야 어카운트를 개설할 수 있다.
전문컨설팅 비용은 구글 월릿(Google Wallet)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플래폼 이용료는 크레딧카드 결제와 월릿의 수수료를 포함하여 총비용의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