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할리우드 팬테이지스서 공연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공연되는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작인 프랭크 바룸의 원작 스토리와 고전의 반열에 오른 1939년작 동명 영화 속 음악에 뮤지컬 계의 두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신곡을 더해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요셉과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등을 통해 작곡·작사가로 찰떡 궁합을 자랑해온 두 사람이 30여년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세계 뮤지컬계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이 새롭게 작곡한 '원더스 오브 더 월드' '레드 슈즈 블루스' '페어웰 투 오즈' 등 10여곡의 신곡은 '오버 더 레인보우'를 비롯한 고전 영화 속 우리 귀에 익숙한 뮤지컬 넘버들과 더해져 아름다운 시너지를 내며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빛낸다. 음악 뿐 아니라 현대 관객들의 눈높이와 수준을 고려한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조명 등도 볼거리다.
'오즈의 마법사'는 뮤지컬의 본고장 웨스트엔드에서 2011년 초연된 후 토론토로 자리를 옮겨 지난달까지 공연된 바 있다. 이번 LA공연은 새롭게 시작된 북미투어의 일환이다.
공연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1시와 6시30분에 열린다.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티켓 가격은 25~125달러.
▶문의: www.hollywoodpantages.com, (800) 982-2787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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