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 후에 현재 3명의 자녀를 둔 35세의 남성입니다. 아내와 피임에 대해 상의하고 있는데 정관수술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혹시 부작용이나 큰 문제가 없는지요.
정관수술(Vasectomy)은 가장 흔히 쓰는 영구 피임 방법 중 하나입니다. 미전국에서 약 50만명의 남성들이 해마다 정관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피임 방법보다 간단하고, 안전하며, 비용 또한 적게 들기 때문에 많은 부부들이 정관 수술을 택하고 있습니다.
정관 수술은 보통 고환 위에 양쪽 또는 한곳을 시술해 정관을 노출 시킨후 정관을 약 0.5cm 가량 잘라 내는 간단한 시술입니다. 최근에는 절개없이 하는 정관수술(No Scalpel Vasectomy)이 개발되어서 더욱 간단하고, 고통 없이 시술하기도 합니다.
절개없이 하는 정관 수술의 경우 부분 마취방법인데 시술 방법이 개선되어서 더더욱 부작용이나 통증이 적습니다. 이 시술 방법의 특징은 날카로운 집게(Forcep)로 정관을 드런낸 후 집도를 사용하지 않고도 시술이 가능 합니다.
부분 마취는 부고환에서 2∼3cm 떨어진 정관에 가해지며 아주 가는 주사로 이뤄지기 때문데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날카로운 집게로 조그만한 구멍을 통해 양쪽 정관을 노출시키게 됩니다. 0.5cm의 아주 작은 구멍이기 때문에 다시 봉합할 필요가 없습니다. 흔히 정관 수술 후 전립선암이 생길수 있다는 설 때문데 정관 수술을 꺼리는 분들을 보았는데, 그것은 근거가 없으며 많은 논문을 통해서도 입증이 되었습니다.
환자분의 목소리와 머리 또는 남성 호르몬에 대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정관 수술은 고환이나 음경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서 성 장애가 오지 않습니다. 고환에서는 계속 정자 생산이 되지만 막혀 있기 때문에 몸으로 흡수가 됩니다. 정액의 대부분은 전립선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성교나 사정 할 때에도 전혀 차이를 못 느끼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정자가 정관에 머물수 있는 시간이 72일 정도 되기 때문에 정관 수술 후 꼭 정자 여부를 정액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정관 수술은 실패율이 극히 드물지만 수술 2개월 후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는 꼭 다른 피임을 해야 합니다.
잘린 끝 부분의 정관이 아주 가늘게 이어지는 현상(Recannalization)도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정액에서 정자가 있는지의 여부 검사가 중요 합니다. 가끔 수술 후 1∼2주 정도 근육통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간단한 소염제로 치료가 됩니다.
정관 수술 자체가 간단한 시술이며 절개없이 하는 수술( No Scalpel Vasectomy)은 피멍이나 염증 증상이 드물게 나타나지만 만약 2∼3일 계속해서 피가 나오거나, 시술 부위가 많이 아프고 부어 있을 경우에는 곧 의사에게 연락을 해야 합니다. 수술 후 보행은 가능하지만 격한 운동이나 심한 활동은 5∼7일간 절제해야 합니다. 2∼3일 휴식을 취한 후에는 보통 일상생활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성교는 1주일 후면 가능합니다. 정관 수술은 영구적인 방법이지만 다시 봉합할 수도 있습니다.
문의: 201-461-7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