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백배즐기기]뉴행디 맛집후기-Katz's delicatessen
유명 샌드위치 가게
카츠 델리카트슨 (Katz's Delicatessen) 205 E Houston Street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맥라이언이 오르가즘 연기를 하며 장난을 치던 바로 그 식당입니다.
카츠 델리카트슨 (Katz's Delicatessen) 위치: 205 E Houston Street
(1번 애비뉴로 쭉 내려 가다 Houston st가 나오면 왼쪽으로 조금만 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tip 1.
이거 굉장히 중요한 종이입니다.
이걸 줄 서서 기다렸다가 내 차례가 되어 주문할 때 요리사에게 내면 여기에 주문한 메뉴들을 직접 적어줍니다.
그리고 나갈 때 입구 카운터에 종이를 내면 적힌걸 보고 돈을 받습니다.
보시다시피 종이에 써있듯이 절대 버리면 안됩니다. 벌금 낸다고 합니다.
처음엔 몰라서 어차피 남편이 같이 시킬 거라 제가 받은 종이는 아무 생각 없이 버렸다가 간신히 찾았습니다.
빈 종이라도 일단 받으면 나갈 때 카운터에 내야 하니 잘 갖고 계세요~
(입구에 종이 나눠주는 흑인 분께서 두 명한테 줬다고 정확하게 기억하시더라고요.)
평일 날 저녁을 먹으러 갔었는데 사람이 역시나 많았습니다.
여기서 tip 2.
주문하는 방법에 따라 좌석이 구별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사진들이 붙어있는 벽쪽 테이블들 있죠? 거기는 직접 서빙하는 직원들에게 앉아서 주문하고 받는 자리입니다.
(자세히 모르지만 저 자리에서 시키면 팁을 더 줘야겠죠?)
그리고 나머지 자리는 들어가자마자 줄 서서 주문하고 기다렸다 음식을 받아서 앉는 자리입니다. 물론 그때도 팁은 1불정도 줘야 하더라고요.
사진 좀 자세히 보려고 음식 들고 벽쪽 테이블에 앉았다가 쫓겨났습니다.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왔다 갔다는 증거로 한쪽 벽면에 백여 장(?)의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외국인들이라 그닥 익숙지 않은 얼굴들이라 잘 모르겠고. 그나마 클린턴 대통령 사진을 찾았는데 바로 앞에 식사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tip 3.
위에 사진을 보시면 '소다..' 어쩌구 하는 푯말이 보이시죠?
들어가셔서 줄을 아무데나 서면 안되고 주문하는 음식에 따라 푯말 보고 서셔야 하는데요.
샌드위치 주문하는 줄에 서서 받아서는 음료나 사이드 메뉴 주문 할땐 저렇게 그 옆줄에 다시 서서 주문하고 받으셔야 합니다.
그때마다 아까 그 번호표 종이에 요리사가 직접 적어주는 거구요.
그래서 드디어 받은 음식입니다.
보시다시피 라이라는 빵에 다른 야채 하나도 없이 고기만 수북이 넣어서 먹는 샌드위치 입니다.
저희는 가장 유명하다는 패스트라미 샌드위치와 브리스켓 샌드위치 두 개를 시켜 세 개를 먹었는데요.
(콘 비프 샌드위치도 유명하다는데 아이가 콘을 안 먹어서.)
만들기 전에 시식도 하게 해주는데요.
패스트라미 샌드위치는 그나마 머스타드 소스를 발라주고 기름기도 적당히 있어서 먹을 만 했는데..
브리스켓은 빵 안에 보쌈을 넣고 먹는 느낌. 좀 느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오이지의 맛과 매우 흡사한 왕 오이피클을 곁들어 줍니다.
너무 커서 거의 남겼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입맛에는 크게 안 맞았어요.
그래서 굳이 다시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기는 다른 데와 달리 몇 가지 꼭 알아야 할 팁들이 있어서 혹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립니다.
아, 마지막 tip은요.
카드 안됩니다.
현찰과 여행자 수표만 된다고 써있더군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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