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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부상 후유증…코비, 시범경기 안나온다

Los Angeles

2013.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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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사진)가 시범경기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팍스 스포츠는 17일 "브라이언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지만 몸관리 차원에서 시범경기엔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비는 재활에 전념하며 순조로운 완치를 향해 나가고 있지만 구단은 그가 완벽한 몸 상태로 시즌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달 중국 시범경기(2경기)를 포함 총 8경기의 프리시즌 경기에 브라이언트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구단은 다음 달 28일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전(LA 클리퍼스전) 출전 여부도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브라이언트가 코트 위에서 경기에서 요구되는 모든 동작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때까지 복귀시점을 늦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12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브라이언트는 의료진으로부터 6~9개월간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농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재활에 임해 7월부터 걷기 시작했으며 훈련장에서 자유투를 던질 수 있게 됐다.

그는 데뷔 이후 손가락 등 잔부상을 겪은바 있지만 6개월 이상 재활에 매달려야 하는 큰 부상을 당한 적은 없다.

35세의 브라이언트가 조기 복귀로 자칫 부상이 재발하면 은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미 드와이트 하워드가 휴스턴 로킷츠로 이적한 상황이라 다가오는 시즌 브라이언트의 어깨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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