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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Q&A]화장의 의미와 사리는 무엇?

Los Angeles

2002.11.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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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불교에서는 왜 화장(火葬)을 하며 화장 후에 나오는 사리(舍利)는 무엇입니까

A.불가(佛家)에서는 스님 또는 불자의 죽음을 열반(涅槃)이라 하고 열반 후 3일이 지난 뒤에 시신을 태우는데 이를 다비(茶毘)라고 하지요. 즉 화장을 합니다.

참나무,향나무 등의 장작불로 태우며 시신을 태우는 곳 즉 다비장은 따로 있습니다. 재가 불자가 죽으면 화장장에서 화장을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유골을 절의 법당에 안치했다가 49재를 지난 다음 탑에 모시기도 하고 묘지에 장사를 지내는 집안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비의 역사는 불교의 역사와 같습니다. 그러니까 2500년 이상이 된 셈입니다.

불교의 다비 문화 전통에서는 생명력 즉 식 또는 영혼과 시신을 분리하여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의 몸뚱이는 전생의 업보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 나름대로 행복을 창조하는 업(業-職業)을 쌓아온 살덩이로 봅니다. 영원한 생명력, 영혼, 식(識),기(氣)를 담고 있었던 일종의 창고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몸이 죽으면 몸 속에서 온갖 것을 지휘하고 조정하던 생명력( 기, 식)은 즉시 빠져나가서 금생에 지은 업력에 따라 새로운 삶, 새로운 몸을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윤회를 벗어나는 것을 해탈(解脫)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쓸모없는 시신을 태워서 자연의 세계로 되돌려 보내는 것이 화장이고 이를 불교용어로 다비라고 합니다.

섭씨 1500도에서 2000도의 고열에서 약 3-4시간 동안 태워도 타지 않고 여러 가지 색깔을 내면서 남아있는 물체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오색 영롱한 사리(舍利-Sarira)가 빛을 내고 있지요.

2500여년 전에 열반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당시의 장례 법대로 다비를 했습니다. 오색 영롱한 사리 수만 과(顆)를 남겠습니다. 그 사리는 직접 진리의 법을 가르쳐 주었든 이웃 8개 나라에 나누어 봉안토록 했습니다. 이 사리를 모시는 사리탑을 세우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도 인도,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등 불교 성지에 가 보면 서울의 장충체육관 만큼 큰 사리 탑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는 7년 동안(AD636-643) 당나라 유학중 청량산에 들어가 문수보살을 친견하는 기도 후에 부처님 사리 48과를 모셔 왔습니다. 영축산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등 다섯 곳에 사리탑을 세우고 적멸보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수행을 하면 사리가 나오는가 하면 한마디로 요약 한다면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신심을 내어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수행을 하면 됩니다. 사리는 정진력(精進力) 또는 정신력의 결정체가 이기 때문입니다.필자는 효봉스님(1966), 청담스님(1971),백성욱박사(1983), 성철스님(1993) 등 큰스님들의 다비를 지켜보고 사리를 수습(收拾)한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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