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예방 등 정신 교육 페어팩스 카운티 9~10학년 대상
신체 활동으로만 가득한 학교 체육 수업은 이제 옛날 얘기가 돼가고 있다. 최근 학생들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 조절 등 인지 행동과 관련한 수업, 즉 ‘정신 교육(mental ecudation)’이 주목을 받으면서 확대될 전망이다.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이미 9~10학년을 대상으로 일반 체육 활동과 함께 여러 정신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정신 교육은 이름 처럼 거창한 게 아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감정 및 스트레스 조절 방법, 친구·가족과 건전한 관계 유지법, 여러 갈등 해결법 등을 배운다. 또 수업은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찾아 올 수 있는 우울증과 비만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다뤄,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리즈 패인 페어팩스 교육청 보건 교육 담당자는 “사춘기를 겪는 9~10학년 학생들은 친구 관계, 외모, 대학 입시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은 학년이기 때문에 이를 잘 극복하도록 도와줄 정신 교육이 특히 중요하다”며 일반 체육 활동과 정신 교육을 병행하는 통합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학생들이 스트레스나 감정 조절에 실패하면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나중에 비만, 대인 기피증, 우울증 등의 병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는 연방 교육부의 PEP(체육 프로그램) 보조금을 통해 정신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은 이뿐만 아니라 K-12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신체 건강 및 영양 수업 등에도 쓰인다.
정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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