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드림으로 향기 나는 삶을…
나드국제선교회.한미청소년 글로벌아카데미 창립
대표 문석호 목사…선교.교육 더욱 활성화 다짐
나드국제선교회가 지난달 26일 설립됐다. 해외 선교지에 있는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들을 크리스천 리더로 길러내기 위해 세워진 선교회다.
'나드'는 나눔과 드림의 줄인 말인 동시에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드(NARD)향이 가득한 옥합을 깨뜨려 주께 부어드린 한 여인의 사랑과 헌신을 본받자는 뜻을 담고 있다.
나드국제선교회 대표는 문석호(뉴욕효신장로교회) 목사가 맡았다.
효신장로교회를 '선교'와 '교육'이란 두 축으로 이끌고 있는 문 목사가 이를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에 옮기기 위해 만들었다. 차세대 리더의 교육을 담당할 '한미청소년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KAGLA)'도 이날 함께 설립했다. 두 단체가 다른 듯 하지만 서로 연합해 사역을 펼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문 목사는 "목회하면서 간헐적으로 펼쳤던 소명인 선교와 다음세대를 향한 지도자 양성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며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한 교회가 아닌 여러 교회가 힘을 합치고 몸부림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드선교회가 펼칠 사역은 ▶낙후된 선교지에서 어린이 교육 ▶이들 교육에 필요한 교육시설 건립 지원 ▶평신도와 청년들을 교육하고 영성을 계발해 선교사로 파송 등이다.
문 목사는 멕시코 니카라과 등지에서 활발한 선교를 펼치고 있다. 멕시코의 애니깽 후손을 위해 유카탄 반도 참포통 지역에 교육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니카라과에도 선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뉴욕평신도 선교훈련원을 개원해 꾸준히 선교사 훈련을 하고 있다.
문 목사는 한국 총신대 교수로 20년간 봉직한 후 효신장로교회에 부임했다. 교육에 그만큼 관심이 많고 노하우도 풍부하다. 이미 교회에는 효신아카데미를 개설해 한글학교 방과후학교 서머스쿨을 한데 묶어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그런 그가 청소년 크리스천 리더를 양육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이 아카데미는 주로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좀더 나은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카데미의 주요 활동은 ▶뉴욕.워싱턴DC 인근에 있는 기도원 공동체에서 영어훈련과 리더십 훈련 ▶영어권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한 나눔과 교제 ▶미국 역사 현장과 신앙유적지 방문 ▶유명 대학 방문 등이다. 문 목사는 워싱턴 안나산기도원공동체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 열린 창립예배에서 황동익(뉴비전교회) 목사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 닮은 제자를 길러내는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석완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이용호.김수태 목사와 박용기 장로의 축사 한국에 있는 목회자들의 동영상 축하도 이어졌다. 효신남성중창단과 양군식 장로가 특별찬송을 불러 자리를 빛냈다.
정상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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