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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건강검진 위해 마취…해리스 85분간 권한대행
Los Angeles
2021.11.19 20:34
2021.11.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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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마취된 85분 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장내시경을 위해 마취를 했고, 깨어날 때까지 해리스 부통령에게 권력을 승계했다.
검진에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마취 중인 짧은 기간에 부통령에게 권력을 승계할 것”이라며 “부통령은 이때 백악관 웨스트윙에 있는 그녀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마취 상태일 때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것이라는 서한을 상원과 하원 의장에게 보내고, 마취에서 깨어나면 다시 대통령 업무를 재개한다는 서한을 별도로 보내는 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대통령의 건강검진을 사유로 권력이 잠시 승계된 사례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인 2002년과 2007년 두 차례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관계기사 8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0시 10분에 권력을 승계한 뒤 11시 35분에 해리스 부통령과 통화하고 다시 대통령 직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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