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LA시의회 니디야 라만 시의원(4지구)은 신규 건축물을 대상으로 탄소제로(zero-carbon) 정책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현재 LA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중 43%는 건축물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만 시의원은 조례안을 발의하며 신규 건축물을 지을 때 천연개스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냉난방이나 가전기기 모두 전기를 쓰도록 하면 탄소제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가전기기 등도 에너지효율 등급을 받은 제품만 쓰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LA시는 203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활용하는 친환경 정책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 의원들은 라만 시의원 조례안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의회는 관련 부서에 탄소제로 정책을 2023년 1월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세부 시행안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