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밸리와 보몬트 구간의 동서 양방향에 새로 개설된 트럭 전용차선이 지난 20일 개통됐다. 트럭 전용차선 프로젝트는 1억38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9년 6월 착공돼 3년 만에 완공됐다.
해당 구간은 상습 정체구간으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5마일에 걸친 왕복 4차선으로 추월할 수 있는 측면도로가 없었다. 게다가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트럭들이 속도를 늦추면 뒤따라 가는 일반 차량들은 꼼짝없이 서행해야만 했다.
개통된 트럭 전용도로는 각 방향에 1개씩 추가돼 현재 왕복 4차선이 6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체증이 한결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웨이 갓길 옆에 건설된 트럭 차선은 두 개의 왼쪽 차선을 양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차량과 느리게 움직이는 대형 트럭을 분리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자가 차를 세울 수 있고 긴급 구조대원을 위해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갓길도 넓어졌고 도로의 곡선은 운전자의 시야를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직선화되었다.
이 구간에는 프리웨이 아래로 통하는 2개의 야생 동물 횡단 보도도 설치됐다. 코요테 살쾡이 퓨마 사슴 및 기타 동물이 프리웨이 아래로 지나갈 수 있도록 하여 차량 충돌 위험성을 줄였다. 환경 단체는 한때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나중에 소송을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