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어린이 교육원 'EKAY(Education for Korean American Youth)'는 지난 4일(토) 로스앤젤레스 소재 고려사에서 '제4회 어린이 명상 캠프'를 종료했다.
이번 어린이 명상 캠프는 설날 세배법 전통다례 체험 몸살피기 명상 만두 찐빵 만들기 K-팝 댄스 명상 및 호흡 상장 및 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명원문화재단의 이영미 대표는 "한국의 설날을 맞아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미주 한인 어린이들에게 세배법 등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가르쳐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전통 다례를 배움으로써 차 명상을 할 수 있는 문화적이고 교육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투게더 멘탈 헬스 클리닉 고세라 원장은 "하루 체험 코스인 어린이 명상 캠프는 지금까지 총 4번 개최했고 이번엔 30명 정도가 참가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배워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절은 부처님 말씀과 공부를 할 수 있는 친근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어린이 명상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도 "한복 입고 절하고 차 마셔서 너무 좋았어요. 한복 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요(Angelina)" "찐빵에 팥이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어요. 만두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어요(Gio)" "몸살피기 명상 후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해졌어요. 숨 쉴 때 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신기했어요(Allen)"와 같이 귀여운 후기를 남겼다. 한 학생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집에 가고 싶지 않다고 울어 30분 넘게 달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