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가 9일부터 11일까지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 중소기업 29개 업체가 참가해 주류시장 개척에 나선다. 사진은 2022년 행사 때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 LA지사가 세계 최대 자연·건강제품 전문 박람회인 ‘2023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Natrual Products Expo West·NPEW 2023)’에 참가한다. 특히 한국 업체 29곳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NPEW는 세계적인 자연·건강식품 전문 매거진 뉴 호프 내추럴 미디어(New Hope Natural Media)가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바이어 전문 박람회로 지난해 2858업체가 참가했다.
aT는 “글로벌 내추럴 및 유기농 식품 등 특수 식품과 제품 트렌드를 알고 건강한 한국 식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한다”며 “지난해 박람회에 27개 업체가 참가해 3200만 달러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29개 한국 중소기업 식품 업체가 참가해 소스, 차, 스낵, 음료, 쌀가공식품, 인삼, 간편식(HMR), 식물성 대체육 등 식품으로 미주시장 확대 및 새로운 바이어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5년 동안 자연·건강업계를 이끄는 트렌드 중 하나는 식물성 기반(Plant-based) 식품으로 지난해에도 글루텐 프리, 완전 채식, 기능성 버섯, 수퍼푸드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올해 한국관 내 aT 홍보관에서도 전 세계 식품 시장의 화두로 자리 잡은 ‘식물성 기반’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불고기, 갈비 등 대체육부터 식물성 참치 등 다양한 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유명 인플루언서인 로건모핏과 함께 대체육을 활용한 김치볶음밥과 불고기 쌈밥, 떡갈비 김치버거, 핫도그와 만두 등의 시연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aT LA 김민호 지사장은 “참가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국 식품의 건강 지향적인 이미지를 확실히 심으려고 한다”며 “미국 주류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PEW는 자연·건강제품 산업의 슈퍼볼 격 행사로 천연·유기농 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을 비롯해 천연재료를 활용한 건강 뷰티 상품까지 웰빙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생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가 만든 혁신적인 자연·건강제품을 처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