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불법 주소변경 우편사기 증가
우체국 신청시 본인 확인 않는 허점 이용
다른 주소로 변경한 뒤 민감한 정보 빼내
북부 뉴저지 한인타운들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27일 파라무스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뉴저지주를 중심으로 매년 수천 건의 우편사기로 수십만 달러의 금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 우체국을 관장하는 연방 우정국(USPS)의 즉각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현재 우체국에 온라인으로 주소변경을 신청할 때 실제 거주자임을 확인하지 않고 어떤 크레딧카드라도 1달러만 지불하면 주소를 변경해 준다”며 이 때문에 사기범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주소로 변경한 뒤에 ▶크레딧카드 ▶은행 계좌 ▶소셜시큐리티 ▶기타 민감한 정보를 중간에 빼내 각종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트하이머 의원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불과 1년 동안 이러한 우편사기 사건이 167%나 늘어나는 등 계속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주소변경을 신청할 때 정부 발급 신분증(운전면허증 등) 확인을 의무화하고, 크레딧카드도 실제 거주자 본인과 일치해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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