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지화장은 “이번 수업은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모든 재료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절대 만들어 낼 수 없는 천연 염료의 신비로운 빛깔을 만나볼 수 있는 매우 이색적인 수업이 될 것”이라며 “옷과 스카프, 손수건, 한지 등에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아 내는 감격적인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화장에 따르면, 식물성 재료에 속하는 야생화 풀 종류, 쪽을 비롯해 일련초의 홍화, 치자, 자초, 강황, 양파껍질 등에서 채취해 낼 수 있는 자연 색들과, 동물성 재료로 분류되는 벌레의 배설물, 나무에서 자라는 미생물 분비물 등에서도 천연 염료를 얻을 수 있다. 거기에 돌, 흙, 황토 같은 광물성 재료에도 천연의 빛깔이 존재한다고 이 장인은 설명했다.
이태미 이사장은 “화학 염색으로 물든 옷을 입고, 화학 재료들이 지천에 널린 공간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번 수업은 천연 빛깔의 고귀함과 인내해야만 얻을 수 있는 자연의 재료들로 부터 느긋함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 문화재가 직접 나서 전수하는 다시 없을 좋은 기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기대하며, 아울러 비법을 전수받아 공유하고 전파하는 교사로서의 역할을 해 낼 분들의 참여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번 ‘한지 꽃과 천연 염색’ 수업은 7월15일까지 메릴랜드 월도프 소재 아카데미 본원(3030 Old Washington Rd. Waldorf, MD 20601)과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분원(7202 Poplar sheet #B201 Annandale, VA 22003)에서 각각 열린다. 수업 시간은 개인 상황에 맞춰 조정 선택할 수 있다.
문의: 703-200-9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