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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은 영향력 넓히기 위한 정치적 전술”

New York

2023.06.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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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동포간담회 개최
미국의 ‘아메리칸드림’과 중국몽의 차이점 설명
17일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뉴욕·뉴저지 동포간담회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국의 '아메리칸드림'과 중국몽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영선 전 장관]

17일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뉴욕·뉴저지 동포간담회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국의 '아메리칸드림'과 중국몽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영선 전 장관]

한국 정부에서 주요 부서 직책을 맡았던 박영선 전 장관이 뉴욕·뉴저지 한인동포들에게 미국의 아메리칸드림과 중국몽의 차이점에 대해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창한 ‘중국몽’에 대해 “국가적 목적에 따른 정치적 전술”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장관은 17일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더블트리호텔에서 ‘과거 100년 미래 100년 고래 싸움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뉴욕·뉴저지 동포간담회에서 미국의 ‘아메리칸드림’과 중국몽의 차이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아메리칸드림은 ‘각자의 능력이나 성취에 따라 기회가 주어진다’는 미국의 이상과 국격을 대변하는 개념이지만, 중국몽은 (시진핑 주석이) 자신과 중국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중국이 미국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것은 최소 2050년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도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현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연구교수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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