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밸리센터에서 열린 '제11회 국궁축제'에서 공연해 큰 인기를 끈 한국무용협회 회원들(가운데 한복입은 무리)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궁협회 제공]
샌디에이고 한국무용협회가 지역 문화행사를 꽃피우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용협회 회원들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 11회 국궁축제'에 참여해 '사물놀이'와 '매화춤'을 비롯해 '지고지순 일편단심 독무'(캐롤 정 강사)와 '삼고무' '강남스타일 아리랑'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춤사위를 펼치며 축제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국궁축제는 미주국궁협회(회장 김헌구)가 주최한 연례행사로 국궁 수련인 발굴과 로컬의 여러 커뮤니티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뜻 깊은 행사. 올해 행사에도 100여 명 이상의 관객들이 참석해 드넓은 야외 연습장에서 국궁을 직접 경험하고 태권도 시범(챌린지 태권도장)을 관람한 뒤 한국무용협회가 펼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함께 즐겼다.
한국무용협회는 설립 후 지난 15년간 지역 커뮤니티 내외부에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공연 단체로 이미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특히 매년 20차례 이상 공연을 소화해 내며 왕성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연말까지 가득 차 있는 초청공연 스케줄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마다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매번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