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살균 우유서 AI 바이러스<조류인플루엔자> 검출…FDA, 샘플 5개 중 1개꼴로 양성

일부 저온살균 우유 샘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달 26일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저온살균 우유 샘플 5개 중 1개에서 AI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젖소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FDA는 “전국적으로 유통 및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우유 샘플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바이러스 검출률은 20% 정도지만 인체에는 해가 없어 마셔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단, 조사 대상 제품의 정확한 제품명과 제품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UC데이비스대 UC데이비스헬스의 남 트란 교수는 “테스트로 검출된 바이러스는 살균처리 과정에서 이미 죽은 바이러스의 잔여물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테스트 결과는 몇 주 내에 다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FDA는 아이다호, 캔자스, 미시간,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등 약 8개 주의 33개의 소 무리에서 AI 바이러스를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