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식스센스 : 시티투어’ 오나라가 가짜 사장의 미모에 대해 넋을 놓았다.
27일 방영한 tvN ‘식스센스 : 시티투어’에서는 여름에는 남한강이 흐르는 빛이 청량한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유재석은 “아유, 날이 춥네. 우리 방송 나갈 때 4월일 텐데, 계절감이 없네”라며 추위에 떨었고, 송은이는 “엣날이라면 오프닝 두 번 딴 거 알지. 현장에서 그대로 따고, 4월에 맞춰서 ‘날이 풀렸습니다’하고 땄던 거”라며 옛 추억을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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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콘셉트는 ‘나 혼자 다 한다 : 수상한 사장님’이었다. ‘나 혼자 다 한다’, ‘얼굴 천재 5사장’, ‘찜찜밥밥 : 수상한 찜과 밥’으로 이뤄진 이날 코스와 함께할 친구들이 등장했다. 바로 '식스센스' 원년 멤버인 오나라와 전소민이었다.
이날 첫 번째 가게는 사장님이 혼자 모든 걸 다 하는 가게였다. 가게로 올라오는 계단, 식당 건물, 주차장까지 2,000평 규모의 식당은 골조, 프레임, 칠, 항아리 제조, 장작까지 사장님이 혼자 한 가게였다.
사장님은 “이런 거 하나 쌓으려면 하루 내내 해야 한다. 착공일이 2007년 정도 된다. 지금까지도 약간 미완성이다. 중세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아치 비율이 잘 맞아야 했다. 아치도 다 내가 쌓았다”라면서 항아리에 훈연한 바비큐를 내왔다.
고경표는 “엄청나게 담백하고 부드러운데?”, 미미는 “엄청나게 부드러운데?”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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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가게는 시장에서 장사하는 얼굴 천재 5인방이었다. 얼굴 천재 5사장은 “저희는 장사 시작한 지 3~4개월 됐다”라면서 “일터에서 만난 친구들을 데리고 왔다. 원래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훤칠한 키에 매끈한 얼굴을 지닌 이들은 딱 봐도 눈에 띄었다.
오나라와 전소민 그리고 미미까지 이들에게 너무나 친절했다. 질문도 많았다. 유재석은 “요새 모델분들 실제로 투잡으로 요식업을 하더라”라면서 "너희 너무 질문이 많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송은이는 “재석이는 우리가 얼굴 천재 5사장을 너무 많이 인터뷰를 해서 삐쳤다”라며 유재석을 놀렸다. 전소민은 “저 다섯 명 안에 들지 못해서 그러는 거 아니냐”라며 쐐기를 박았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두 번째 가게를 의심했으나, 전소민과 오나라만 세 번째 가게를 의심했다. 그러나 두 번째 가게가 가짜로 밝혀지면서, 해당 가게는 오롯이 오나라와 전소민을 겨냥한 가짜 가게라는 게 드러났다. 외모에 쉽게 현혹당하는 원조 식스센스 멤버들을 위한 특별한 섭외였던 것이다. 이에 오나라와 전소민은 말문을 잃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