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결국 선수들의 합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기분 좋은 팀 개막전 승리를 일궈냈다. 디플러스 기아(DK)가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승전보를 전했다.
DK는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피어엑스와 팀 개막전에서 루키 ‘시우’ 전시우와 ‘루시드’ 최용혁이 1-1로 맞선 3세트 불리했던 상황을 뒤집는 캐리쇼로 2-1 승리를 거뒀다.
첫 출발은 DK가 좋았다. 레드 진영에서 미드 코르키와 원딜 이즈리얼로 쌍포 조합을 가동한 DK는 사정 거리로 라인전 구도부터 상대를 압도하면서 단 2데스만 허용, 28분 40초만에 1세트를 20-3으로 손쉽게 마무리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1-0으로 앞선 2세트는 세나-초가스로 봇 조합을 꺼내들었던 DK는 ‘칼리스타’를 잡은 디아블의 원딜 캐리쇼에 호되게 당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세나-초가스가 힘을 쓰지 못하는 초반 구도부터 성장했던 디아블의 칼리스타는 홀로 1대 3 구도의 싸움까지 이기는 기염을 토하면서 동점의 주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