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은 2021년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당시 150km 중반의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고, 계약금 9억원을 받고 입단했다. 하지만 입단 후 제구력 문제로 투수로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1년 데뷔 첫 해 19경기(17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9.17, 15피안타 24볼넷 3사구 14탈삼진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23경기(71⅔이닝) 1승 5패 평균자책점 5.53, 63피안타 66볼넷 8사구 67탈삼진을 기록했다. 고질적인 볼넷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장재영은 지난해 5월 타자로 전향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로는 재활이 필요했는데, 타자로 포지션을 바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1군에서 38경기 출장해 타율 1할6푼8리(119타수 20안타) 4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21경기 타율 2할3푼(74타수 17안타)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장재영은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상무 1차 전형에 합격, 최종 합격할 경우 오는 5월에 입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