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가 이틀 연속 장타쇼를 펼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아치를 신고했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1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우중월 3점 아치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싱커를 그대로 공략한 것.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를 9-1로 격파했다.
이정후는 13일 경기에서도 호쾌한 장타를 선보였다. 1회 2사 후 볼넷을 고른 이정후는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유격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