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7년전 흉기 피습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前대통령 수술

7년전 흉기 피습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前대통령 수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2018년 대선 유세 도중 흉기 습격을 당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70) 전 브라질 대통령이 당시 사건과 관련한 증세로 13일(현지시간) 수술대에 올랐다고 G1과 CNN브라질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DF스타 병원에서 장유착 박리술과 복벽 재건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일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州) 나타우에서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긴급 수술을 위해 헬기 편으로 브라질리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치료는 7년 전 피습 사건과 관련 있다.
그는 2018년 9월 6일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대선 유세를 벌이던 중 괴한의 흉기에 복부를 찔렸다.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그는 장폐색 등 진단을 받고 수술받은 뒤 회복했고, 그해 선거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4년간 집권한 보우소나루는 연임 도전에 나섰다가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에 패한 바 있다.
'열대의 트럼프' 또는 '남미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보우소나루는 지난해 유세 중 총격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저와 마찬가지로 구원받았으며, 이건 하늘의 뜻"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그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2023년 1월 대통령궁·의사당·대법원 청사에 난입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폭동을 일으킨 극우 세력의 폭력행위를 선동하고 쿠데타를 계획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