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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20개 찍던 주용만, 전성기에 사라진 이유..“아내에 울면서 하소연” [Oh!쎈 이슈]

OSEN

2025.04.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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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주용만이 드라마 ‘종합병원’으로 전성기를 누리다가 갑자기 은퇴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주용만을 만나다] CF 20개 찍고 전성기에 미스테리 은퇴..누구도 몰랐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주용만은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의사 강대종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으나, 전성기에 은퇴한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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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MBC ‘종합병원’이라는 드라마에서 많이 알려졌다. 정말 특이한 캐릭터였다. 보시는 분들이 저한테 동정, 연민 같은 걸 많이 느끼신 것 같다. 잘난 사람보다 조금 부족한 사람에 애정을 주신 것 같다”며 “’종합병원’ 4회 만에 광고 4~5개가 들어왔다”고 입을 열었다.

주용만은 “그때 (돈을)  좀 챙겼다. 각종 의약품 CF랑 먹는 CF, 햄버거 CF 등 아주 다양하게 찍었다”면서 당시 드라마 인기로 20개가 넘는 광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잘나가던 주용만은 단번에 활동을 중단했다고. 그는 “촬영하다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에 있는 아기가 막 울더라. 그때 우리 애기가 너무 보고 싶었다. 빨리 서울 가서 우리 애를 보고 싶은데, 촬영은 계속 딜레이가 됐다. 지연이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내가 서울 올라와서 아내에게 울면서 하소연을 했다. 내가 어떻게든 먹여 살리테니까 방송 그만하겠다고. 그 뒤로 방송을 안 하게 됐다”며 “정말 우리 딸 때문에 그런 거다. 그 이후로 우리 딸이랑 너무 재밌게 30년을 보냈다. 그 애가 벌써 서른 살이 됐다. 이번에 로스쿨을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용만은 “지금도 ‘그때 방송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난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 딸이랑 좋은 추억을 30년간 가진 게 너무 귀한 시간이다.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딸 때문에 연예계를 떠났던 그는 다시 연기자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용만은 “잊혀져야 정상인데 너무 감사하다. 제가 25년 만에 방송으로 돌아온다. 다시 태어난다는 기분으로 하려 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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