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올 시즌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김도현이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김도현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도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4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1.93.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도현이 등판할 때마다 잘 던지는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첫 승을 거두고 나면 쉽게 풀릴 거다. 타자들이 힘을 내서 김도현이 첫 승을 거두길 바란다”고 했다.
김도현은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1회 김지찬에게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보크를 범하며 무사 2루 위기에 처한 김도현.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김지찬은 3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1사 3루서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르윈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