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대만 남부 가오슝에 6번째 공장 건설 가능성"
대만 경제부장 "TSMC 대만 내 공장 확충 절대적으로 지지"
대만 경제부장 "TSMC 대만 내 공장 확충 절대적으로 지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남부 가오슝에 6번째 공장(P6)을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가오슝에 건설 중인 22 팹(반도체 생산공장) 5공장(P5) 이후의 건설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궈 부장은 TSMC의 대만 내 공장 확충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며, TSMC가 남부 가오슝 22 팹의 P6 건설 계획이 경제부 계획안에 포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6 건설을 위한 부지, 용수 및 전력 등 인프라와 관련한 준비가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TSMC가 향후 7공장(P7), 8공장(P8) 등의 건설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경제부에 협조 요청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앞서 TSMC는 지난 17일 법인실적설명회에서 향후 수년간 대만에 웨이퍼 공장 11개와 첨단 패키지 공장 4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나노(㎚·10억분의 1m) 공정 진도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에 북부 신주과학단지와 남부 가오슝 과학단지에서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한편 궈 부장은 미국이 1962년 제정된 무역확장법(제232조)을 근거로 반도체 관련 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20나노 이상의 성숙 공정에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협상 경험을 본보기로 삼아 대책을 수정 및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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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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