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이 선발 투수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에 5-0으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04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7-5로 크게 이겼다. 삼성 선발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KBO 역대 첫 번째 팀 2만6000타점 시대를 열었다. 구자욱은 역대 34번째 개인 통산 900득점을 기록했고 박병호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국민 거포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김성윤은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1회 2사 후 구자욱의 좌전 안타에 이어 르윈 디아즈의 선제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44km)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5m. KIA는 0-2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찬호가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2점 더 달아났다. 김지찬의 볼넷, 김성윤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3루서 르윈 디아즈의 1루 땅볼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 김영웅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4-1. 삼성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성윤이 상대 좌완 김대유와의 대결에서 우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KIA는 6회 선두 타자 위즈덤의 한 방으로 1점 더 따라붙었다.
삼성은 6회말 공격 때 무려 8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박병호가 우월 1점 홈런을 폭발했다. 강민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심재훈의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이재현의 볼넷으로 누상에 주자 2명이 됐다. 김지찬의 중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타자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김성윤, 구자욱, 르윈 디아즈의 연속 안타로 1점 더 보탠 삼성은 김영웅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가 됐다.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강민호와 심재훈의 연속 적시타로 13-2로 점수 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