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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내 유엔시설 포격 뒤늦게 '오판' 시인

지난달 공격에 유엔 직원 1명 사망…유감 표명

이스라엘, 가자지구 내 유엔시설 포격 뒤늦게 '오판' 시인
지난달 공격에 유엔 직원 1명 사망…유감 표명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달 가자지구 내 유엔 시설 포격과 관련해 당초 입장을 뒤집고 오판에 따른 공격이었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발표에서 내부 조사 결과 지난 달 19일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유엔 시설을 포격한 것은 이스라엘군 전차에서 발사한 포탄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그 건물에 적이 있다는 평가에 따라 공격이 이뤄졌으며, 군은 이를 유엔 시설로 식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심각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이스라엘군은 이 포격과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당시 포격으로 유엔 직원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직원 여러 명이 다쳤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모든 유엔 시설의 위치는 분쟁 당사자들에 알려져 있고, 당사자들은 국제법에 따라 이들 시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에도 논란이 된 공격 작전에 대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지난 달 23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시의 유엔 차량이 공격받아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구호 요원 8명과 민방위대원 6명, 유엔 직원 1명 등 15명이 사망한 사건이 자신들의 실수에 따른 것임을 시인한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병사들이 실수를 하고 명령을 위반했다며 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부대의 현장 지휘관을 보직 해임하고 여단장을 문책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스라엘군은 전조등이나 비상 신호를 켜지 않고 수상하게 다가오는 차에 발포했을 뿐이라고 밝혔었다.
WSJ은 이스라엘군이 일주일 사이 두 번 당초 자신들의 역할을 부인한 초기 발표를 번복했다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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