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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데부’ 최민호 “샤이니=내 안식처..절대 끈 놓고싶지 않아”[인터뷰③]

OSEN

2025.04.2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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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최민호(샤이니 민호)가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연극 ‘랑데부’에 출연 중인 최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랑데부’는 (작·연출 Yossef K. Junghan(김정한))는 로켓 개발에 몰두하는 과학자 태섭과 춤을 통해 자유를 찾고자 하는 지희(김하리 분)가 우연한 만남으로 각자의 상처와 감정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2인극이다. 최민호는 박성웅, 박건형과 나란히 태섭 역으로 캐스팅돼 지난 5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 최민호는 연극에 대한 샤이니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저희가 매해 앨범이 나오고 음원이 나오고 활동을 하고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처은 솔로 활동을 했을땐 축하해주다가 점점 ‘어 화이팅’, ‘나왔네?’, ‘또 나왔어?’ 이렇게 된다”면서도 “연극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멤버들도 안 하는 장르고 특수하다 보니 출연한다고 했을 때 작년에도 그렇고 보러 오고싶다고 얘기하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평소 멤버들이 무언가를 할때마다 항상 빼먹지 않고 응원에 나섰던 그는 “멤버들이 안 오면 서운함은 없냐”고 묻자 “어릴땐 그랬다. 서운한 마음도 있고. 근데 제가 서운하다고 하니까 ‘그게 왜 서운해?’라는 말이 돌아왔을 때 ‘안 서운할 수 있구나’, ‘나만의 생각일 수 있구나’ 싶어서 이젠 괜찮다. 바쁜거 이해하고, 보러오고 싶으면 보러오는 거지 않나. 저는 보러 가고 싶으니 보러가는거니까. 다 이해해야지 아니면 저 혼자 삐져있어서 안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민호는 배우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샤이니라는 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묻자 “너무 많이 차지한다”고 즉답했다. 그는 “예전에는 팀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이렇게 길게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다. 많은 분들이 아이돌 출신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데 제가 활동을 오래하면 할수록 편견들을 하나씩 깨 나가는 과정도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가족같이 함께하는 멤버들과 저의 안식처지 않나. 누군가는 제가 (아이돌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걸 부러워하고, 이렇게 하고싶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의 끈을 절대 놓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고싶은 저의 바람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몰랐는데 제가 활동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팬분들에게 힘이 되고, 안식처가 되더라. 그런 마음을 제가 느꼈을 때 저는 플레이어니까. 제가 지키면 지켜진다고 생각해서 더 잘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평소에 멤버들과 나누냐”고 묻자 “이런 얘기 하면 멤버들이 싫어한다. ‘진지한 얘기 한다’고 한다”며 “회식하고 술 한잔 하면 끄덕거리고 눈가가 촉촉해지긴 하지만 제가 멤버들의 성향을 알지 않나. 저의 진지한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연극 ‘랑데부’는 오는 5월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SM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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