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연우를 보더니 "애기였는데 이렇게 배가 나왔다. 차에서 아빠랑 앞자리 앉아서 사이다 먹으면서. 이렇게 컸다"고 기특해 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10살때 화곡동에서 여기저기를 누비며 놀기 바빴다. 아빠는 해가 다 지고 어두워지면 집에 들어갔다"고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연우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걱정 안했냐"고 물었고, 도경완은 "걱정 안했다. 왠지 아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연우는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절대 살아나올 아이니까?"라고 답했고, 도경완은 "그렇다. 실제로 아빠는 지금 호랑이한테 잡혀살고있잖아 그치?"라며 장윤정을 저격했다. 이를 들은 연우 역시 "응. 미래의 예언을 했네 할머니 할아버지가"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