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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헝가리 찾아 "경제 파트너로 중국보단 미국"

中투자 적극 유치했던 동유럽에 "러 아닌 中이 더 큰 위협"

트럼프 주니어 헝가리 찾아 "경제 파트너로 중국보단 미국"
中투자 적극 유치했던 동유럽에 "러 아닌 中이 더 큰 위협"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 현지 기업인들에게 경제 파트너로서 중국보다는 미국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금융뉴스 사이트 포트폴리오를 인용, 트럼프 주니어가 이날 밤 헝가리 기업인들이 참석한 비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러시아보다는 중국이 동유럽에 더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민족주의를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양국 정상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중국과 거리를 두라는 그의 발언은 그동안 중국의 투자에 문호를 열어뒀던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에는 불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오르반 총리는 중국에서 배터리, 전기차 등의 분야에서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는 헝가리 남부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헝가리와 세르비아는 또한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다시 만들어보겠다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부다페스트-베오그라드 화물 노선을 건설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트럼프 일가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아침엔 씨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부 장관과 짧은 비공개 회담을 하기도 했다.
페테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협상하지 않았다. 그가 미국의 공식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대화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공식적인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비즈니스 비전 2025'라는 로드쇼를 진행 중이다. 그는 26일 세르비아를 방문하는 데 이어 28일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를 찾아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비슷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30일 재계 총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국내 10여개 그룹 총수와의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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