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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음바페 데리고 무관?' 안첼로티, 레알과 작별 확정→브라질 간다..."이미 떠난다고 통보, 며칠 안에 사임 협상"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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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6) 감독이 결국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그는 이제 오래 전부터 자신을 원해왔던 브라질 대표팀으로 향할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6월에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 시까지 1년 계약으로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3년 12월 계약 연장에서 서명한 뒤 2026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이미 라커룸 관계자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며 "브라질 대표팀은 다음주에 안첼로티와 추가 회동이 예정돼 있다.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그는 계약에 서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드디어 꿈을 이루기 직전인 브라질 대표팀이다. 브라질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탈락한 뒤로 계속해서 안첼로티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브라질 축구 연맹은 그를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회장의 꿈'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구체적인 협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승승장구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앞두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안첼로티는 5월에도 브라질 측과 계속 협상을 이어나갈 것이다. 그는 다음주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대표팀은 이상적으로 6월 A매치 전에 안첼로티를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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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했고, 2021년 두 번째로 부임한 뒤에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우승 기록은 UCL 3회,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에 달한다.

하지만 올 시즌엔 사실상 무관이 유력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8강에서 아스날에 패하며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선두 바르셀로나에 4점 차 뒤진 2위다. 게다가 27일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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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개막 전 UEFA 슈퍼컵에서 우승하긴 했으니 엄밀히 말하면 무관은 아니다. 그러나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하면서 비시니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으로 꾸려진 초호화 스쿼드를 가지고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건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

디 애슬레틱은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 내내 비판을 받아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차로 뒤지고 있고, UCL 준결승에선 아스날을 상대로 합계 점수 1-5로 참패했다. 그들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도 한지 플릭이 이끄는 바르셀로나에 패했다"라고 짚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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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과 작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직전이다. 그는 지난 1월 마드리드를 떠나는 날짜를 결코 정해두지 않겠다며 2029년 임기가 끝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함께 떠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계획보다 이르게 작별을 앞두게 됐다.

디 애슬레틱은 "안첼로티 감독은 라리가 시즌을 마무리하고 6월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가 올여름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보드진은 산티 솔라리 임시 감독에게 팀을 맡기거나 사비 알론소 감독을 새로 선임하는 방안 중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앞으로 몇 시간, 며칠 안에 마드리드와 추가 회담을 통해 그의 사임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다. 그의 아들이자 수석 코치인 다비데 안첼로티는 따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곳에서 좋은 제안을 받지 못할 경우에만 브라질에서 아버지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서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 유력 후보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알론소 감독이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감독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알론소와 협상이 올 시즌 진행됐다. 과거 마드리드 선수였던 그가 이번 여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33, B/R 풋볼,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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