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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던져 심판 위협' 뤼디거 "정말 죄송" 곧바로 꼬리 내렸지만... BBC "장기간 출장정지 가능성"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32, 레알 마드리드)가 뒤늦게 사과했지만 여전히 징계 가능성이 있다.

BBC는 28일(한국시간) "뤼디거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한 후, 심판에게 아이스팩을 던져 퇴장당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또 뤼디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 행동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뤼디거는 전날(27일)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심판에 강력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해당 경기에서 레알은 2-2로 비긴 뒤 연장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뤼디거는 11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됐다. 벤치로 물러난 뒤 연장전 종료 직전 팀이 얻어낸 페널티킥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번복되자 격분했다. 그는 아이스팩을 심판 쪽으로 던졌고, 다행히 맞히지는 않았지만 심판으로부터 즉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레드카드를 받은 뤼디거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심판에게 달려들려 했다. 레알 마드리드 코칭스태프가 간신히 그를 말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역시 벤치에서 뛰쳐나와 심판에게 항의하는 동작을 취했다. 비니시우스는 부상으로 인해 브라힘 디아스와 교체돼 벤치에 있던 상태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뤼디거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결승전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팀 동료들이 직접 말릴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도 뤼디거의 돌발 행동을 집중 조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전부터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주심을 향해 불신을 표출해왔다. 과거 편파 판정을 당했다며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거부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뤼디거는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돌출 행동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뤼디거는 끌려 나갔다가 경기 종료 후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 몇몇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악수하고 포옹을 나눴다"라고 추후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퇴장당한 세 명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이 징계가 라리가 경기까지 이어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만약 징계가 이어진다면 2주 뒤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릴 이번 시즌 마지막 엘클라시코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 징계위원회가 조만간 이번 사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뤼디거가 장기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는 전망을 곁들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주심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는 보고서에서 '뤼디거가 기술구역에서 물건을 던졌으나 나를 맞히지는 않았다'고 적었다.  

BBC에 따르면 뤼디거는 스페인 축구협회(RFEF) 징계 규정에 따라 장기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심판에 대한 '경미한 폭력'을 다루는 101조에 따라 징계를 받을 경우, 뤼디거는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이 더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될 경우 '심판에 대한 폭행'을 규정하는 104조에 따라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행위가 심판에게 의료적 처치를 필요로 하지는 않았더라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 것으로 간주될 경우 징계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뤼디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포츠바이블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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