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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있었을까" 故 강지용 마지막 검색어=처제였다..무너진 심경 고백(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의 처제가 형부를 떠나보낸 아픔과 후회를 담담히 털어놨다.

故 강지용은 1989년생으로, 2009년 포항 스틸러스를 시작으로 부천FC 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축구선수였다. 은퇴 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던 그는 최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9기에 출연해 일상을 공유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족들이 큰 슬픔에 잠긴 가운데, 故 강지용의 처제도 SNS를 통해 긴 글을 올리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 이별에 힘겨워하고 있는 심정을 고백했다.그는 "많은 분들 덕분에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형부의 마지막 검색 기록이 '처제'였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 사실을 알고 또 무너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처제는 이어 "내가 더 먼저 다가갔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나섰더라면 지킬 수 있었을까. 그때 붙잡을 수 있었을까"라며 자책했다. "정말 막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매일 울고 미안해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싫다"고 털어놓으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그는 또 "생각날 때마다 자주 연락할걸"이라며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깊은 후회를 쏟아냈다.

"사실 나는 형부처럼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고인을 회상한 처제는 "저도 이렇게 후회하고 죄책감이 큰데, 언니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지 감히 헤아리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 아내 이다은 씨 또한 SNS를 통해 "나는 내 남편을, 우리 아기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합니다"며 "백억 줘도 지용이랑 바꾸고 싶지 않다.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했긷ㅎ.

처제는  "형부가 아무 아픔 없이 좋은 곳으로 편히 갈 수 있도록, 언니와 조카에 대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 달라"며 간절히 호소했다. 그는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조차 야속하게 느껴질 만큼 아프지만, 제가 정신 차리고 언니와 조카를 꼭 지키겠다"고 약속하며 고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남겨 안타깝게 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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