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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EU와 정상회담 성명 초안서 '우크라 영토 보전 지지'"

"英, EU와 정상회담 성명 초안서 '우크라 영토 보전 지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내달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에서 발표하려고 하는 성명 초안에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문구를 담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영국과 EU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지정학적 서문'의 초안을 영국 측이 구성해 EU 회원국들과 공유했다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내달 19일 런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EU 지도부와 회담하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양측 관계 재설정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측의 초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더라도 현재 미 정부 정책과 현저하게 대조되는 여러 요소를 담았다.
초안에는 "우리는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국경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주권, 영토 보전에 대한 계속된 지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우리는 세계 경제 안정을 유지하는 공통된 원칙과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에 대한 상호 약속을 확인했다"며 양측이 "세계 경제 질서에서 변동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짚는다.
아울러 "우리는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는 파리 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헌신한다"고 강조한다.
이같이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과 자유 무역, 기후 대응, 다자주의를 옹호하는 내용은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는 정반대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점령한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인정하는 내용의 휴전안을 제시했으나 유럽 주요국은 이에 반대해 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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