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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셀틱 영플레이어 후보' 양현준, 잉글랜드 진출길 열린다! 챔피언십 8위 팀이 눈독..."블랙번 영입 명단 올랐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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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양현준(23, 셀틱)이 스코틀랜드 무대를 떠나 옆나라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될까. 블랙번 로버스가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블랙번 소식을 다루는 '로버스 엑스트라'는 29일(한국시간) "양현준은 타이리스 돌런 팀을 떠날 경우 그를 대체할 블랙번의 윙어 영입 명단 중 한 명이다. 블랙번을 비롯한 다른 팀들은 다가오는 몇 주 동안 옵션들을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아직 접촉은 없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블랙번은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8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은 희박하다.

챔피언십은 3위부터 6위까지 승격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최종 승리한 한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간다. 블랙번이 마지막 희망이라도 살리려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극을 써야 한다.

현재 블랙번은 승점 65로 5위 브리스톨 시티(승점 67)와 6위 코번트리 시티, 7위 밀월(이상 승점 66)을 뒤쫓고 있다. 블랙번으로선 마지막 경기에서 3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잡아낸 뒤 다른 팀들이 미끄러지기만을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브리스톨과 코번트리, 밀월 중 두 팀이라도 승리하는 순간 PO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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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블랙번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감독 교체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블랙번을 지휘하고 있는 발레리앙 이스마엘 감독이 곧 경질될 것이란 소문이 계속해서 들려오는 중이다.

이스마엘 감독은 블랙번 지휘봉을 잡은 지 3달도 되지 않았다. 그는 웨스트 브롬위치와 베식타스, 왓포드에서 모두 1년 이상 버티지 못했으나 지난 2월 말 더비 카운티로 떠난 존 유스터스 감독의 뒤를 이어 블랙번에 부임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6경기 1무 5패를 기록하며 부진했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추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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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핵심 윙어 돌런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2020년부터 블랙번에서 뛰어온 그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오는 6월 계약 만료로 블랙번과 작별이 유력하다.

이제 돌런과 작별에 대비하고 있는 블랙번. 로버스 엑스트라에 따르면 양현준도 대체자 후보 중 한 명이다. 돌런은 뛰어난 드리블과 빠른 속도, 돌파력이 장점인 윙어로 양현준과 비슷한 점이 많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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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은 셀틱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2023년 여름 강원FC를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었지만, 데뷔 시즌 31경기 1골 3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처음에는 양현준에게 선발 기회를 많이 주던 브렌던 로저스 감독도 점차 신뢰를 거두기 시작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전반기에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공격 포인트도 저조했기에 교체 출전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1월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뒤 조금씩 '게임 체인저'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특히 2월 초부터 3월 초까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몰아치며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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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셀틱의 중요한 일원이 된 양현준이다. 지난달 '켈트 아 히어'는 "눈부신 활약을 펼친 양현준은 최근 셀틱의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이번에도 공중 능력과 움직임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라며 "자신감이 커진 양현준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로저스의 계획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은 팔꿈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양현준. 그럼에도 그는 이달 중반 구단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셀틱 팬들도 블랙번이 양현준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블랙번은 기회가 없다", "2000만 파운드(약 387억 원) 이하로는 안 된다", "계약이 3년이나 남아 있다. 가능성도 없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양현준 지키기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셀틱, 아담 이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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