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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2615억 좌완-1940억 우완, 나란히 부상자 명단…다저스 선발진 올해도 ‘부상 병동’ 어쩌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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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올 시즌에도 선발투수들의 부상 악재를 겪고 있다. 주축 선발 투수인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나란히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저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4년 1억3500만 달러(약 1940억 원) 연장 계약을 했다. 지난 겨울에는 FA 스넬을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15억 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어깨 부상 때문이다. 

글래스노우는 전날(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2실점)만 던지고 교체됐다. 2회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하다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 마지막 연습 투구에서 “어깨에 무언가가 잡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MLB.com은 29일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의 어깨 MRI 검진을 하지 않았는데, 구단은 어깨 상태가 구조적으로는 정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우가 전신 통증을 호소해 팀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전신 통증은 어깨 부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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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우는 어깨에 간헐적인 불편함을 느꼈는데, 시즌 전 투구 방식에 변화를 준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많은 변화를 시도했지만, 어떤 변화는 다른 문제들을 야기한 것 같다. 지금은 뭘 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글래스노우는 커리어 내내 부상 이력이 많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첫 시즌은 8월 오른쪽 팔꿈치 건염으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했고, 포스트시즌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구경만 했다. 올해 글래스노우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딜리버리를 조정했을 뿐만 아니라, 선발 등판 사이에 루틴에도 변화를 줬다

글래스노우는 “몇 년째 이런 상태인데, 건강을 유지할 방법을 찾고 있고, 뭐든 해보려고 한다. 지금은 딱히 답이 없어서, 그게 가장 답답하다.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 정말 지쳐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거라고 안다. 특히 나도 힘들지만,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도 미안하고, 정말 답답한 상황이고, 힘들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다리 경련으로 4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글래스노우는 선발 등판 전날인 28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정맥 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치명적인 어깨 부상이다. 

글래스노우는 파이어볼러로 재능은 뛰어나지만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22경기 134이닝이 커리어 최다 이닝 기록이다. 올 시즌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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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선발 스넬 역시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스넬은 2경기 등판 후 왼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스넬은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며칠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스넬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20경기(104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왼팔 내전근 염좌, 사타구니 염좌로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에서 2경기(9이닝) 1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부상으로 멈췄다. 스넬은 재활 과정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지난 주 통증으로 투구를 전면 중단했다.  

다저스는 선발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더스틴 메이 3명이 있다. 2자리는 불펜 투수나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해 메워야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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