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유승준, 밤무대서 '나나나' 불러..본인이 '韓 슈퍼스타'라고" LA 근황 확산[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 처분을 받은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A 한인이 폭로한 유승준 미국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유승준의 근황이라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확산됐다.

자신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했던 한인이라고 주장한 작성자 A씨는 유승준에 대해 "미국 LA 세리토스 동네 행사나 밤무대에 출연하면 아직도 자기를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자기 입으로 소개한다. 그리고는 '열정', '가위', '나나나' 등을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없을 땐 헬스클럽 다니고 자식들하곤 페어팩스 헌팅턴비치나 말리부 등으로 서핑하러 가거나 스케이트보드 타면서 일과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유승준 아빠가 웨스트포인트(미국 사관학교)라도 보내겠다고 쉴드를 쳤는데 그마저도 안 갔다"며 "미국에서 잘먹고 잘 사는데 한국에는 왜 이렇게 아득바득 기를 쓰고 들어오려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중고딩시절 팬이었다는 게 진짜 싫고 1집부터 4집까지 다 구입했다는 것도 그냥 짜증난다"며 "형은 아직도 90년도에 갇혀있고철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스냅백 거꾸로 쓰고 바트심슨 티셔츠 입는다고 다시 어려지지도 않고 지금 한국에 혹시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냥 미국에서 헬스하고 밤무대 나가서 '나나나' 부르고 서핑이나 스케이트보드 타고 오렌지 카운티에서 오렌지 먹으면서 그냥 LA에서 쭉 지냈으면 좋겠어"라고 유승준을 향한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유승준은 지난 1997년 '사랑해 누나'로 가요계에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비전' '찾길바래' 등 수많은 히트곡과 다양한 예능 활동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 의혹이 발생했고,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해 입국 금지 처분을 내렸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후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취소 소송을 제기해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에 대한 비자 발급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지난달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과 법무부를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및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5년과 2020년에 이어 유승준이 정부를 상대로 낸 세 번째 행정소송이다. 그는 변론기일 당일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과연 그런가? 과연 그럴까? 지친다.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사랑해서 포기할 수 없었다. 이렇게 23년이 지나가고 있다"라고 심경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이달 1일 데뷔 28주년을 맞았던 유승준은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랑 받을 줄 몰랐습니다. 또 제가 여러분을 그렇게 실망 시키고 아프게 해 드릴줄도 정말 몰랐습니다. 그때는 참 어리고, 겁없고 무모하리 만큼 자신이 있었지요. 참 어리석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5년 남짓한 활동하고 그후로 23년을 이렇게 여러분들과 이별이네요. 미안해요.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디서 유승준 팬이라고 자신있게 말도 하지 못하는 현실을 만든게 다 제 탓이고 제 부족함이라서 미안해요. 정말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드린거 같아서"라고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고마웠어요. 제게 많을 것을 가르쳐주고 또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도 유승준으로 살아 갑니다"라며 "앞으로 모르지요.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별할 줄 몰랐던 것처럼 언젠간 꼭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렇게 꿈꾸며 살아 가겠습니다. 언젠간 얼은 눈이 녹아 내리듯 얼어붙은 아픈 응어리들이 녹아 내리는 그날이 꼭 다시 오기를 기도합니다"라고 한국 입국을 소망했다.

이런 가운데 27일에는 "트롯킹 태진아 대선배님 사랑합니다"라며 돌연 트로트가수 태진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해 갑론을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승준 소셜 미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