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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다음이라서…" 대전 예수도 자극받는다, 한화 역대급 외인 원투펀치 탄생 '벌써 9승 합작-리그 1위'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 LG는 좌완 송승기가 선발로 나섰다. 6회초 2사 2루에서 한화 와이스가 LG 신민재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5.04.29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 LG는 좌완 송승기가 선발로 나섰다. 6회초 2사 2루에서 한화 와이스가 LG 신민재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2025.04.11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2025.04.11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이런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는 처음이다. 단숨에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떠오른 코디 폰세(31)와 함께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라이언 와이스(29)까지 위력을 떨치고 있다. 지금껏 한화가 보유하지 못한 외국인 원투펀치 탄생이다. 

와이스는 지난 29일 대전 LG전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한화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3위 한화(18승13패)는 1위 LG(20승10패)에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와이스에겐 4경기 연속 승리였다.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7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 16일 문학 SSG전(6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 23일 대전 롯데전(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에 이어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둔 와이스는 평균자책점도 4.58에서 4.35로 낮췄다. 

좌타자들이 즐비한 LG 타선을 상대로 지난해 2경기 1패 7⅓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3회 오스틴 딘에게 투런 홈런 맞은 것을 빼곤 나머지 이닝에는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경기 후 와이스는 “LG라는 강팀을 만나서 좋은 경기를 했고, 팀이 이긴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LG 타선이 강하기도 하고, 오늘 나의 컨디션이나 제구도 좋진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겨내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서 더 경쟁력 있게 던지려고 했다. 야수들의 수비가 정말 좋았고, 중요한 안타들이 나오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 LG는 좌완 송승기가 선발로 나섰다. 1회초 한화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29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 LG는 좌완 송승기가 선발로 나섰다. 1회초 한화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이날 와이스의 총 투구수는 106개로 최고 시속 155km, 평균 151km 직구(41개)보다 스위퍼(46개)를 더 많이 던지며 체인지업(12개), 커브(7개)를 섞었다. 2회 박해민을 루킹 삼진을 잡을 때 던진 체인지업의 비중이 늘어난 게 눈에 띄었다. 좌타자를 상대할 새 무기로 체인지업이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와이스는 “요즘 체인지업을 많이 연습하고 있는데 실전 경기에서도 던져봐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더 많은 스트라이크로 던졌으면 좋았겠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아니니 앞으로 체인지업을 계속 연습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담 포수로 호흡을 맞추는 베테랑 이재원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와이스는 “포수를 전적으로 신뢰할 때 가장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 이재원이 리드를 워낙 잘해줘서 100% 신뢰한다”며 “이재원은 내가 야구를 한 기간보다 더 오래 이 리그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수십년 경력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 LG는 좌완 송승기가 선발로 나섰다. 2회초 한화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29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 LG는 좌완 송승기가 선발로 나섰다. 2회초 한화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1선발로 활약 중인 폰세의 존재도 와이스에겐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다. 폰세는 7경기(46이닝)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61개로 최정상급 투구를 하고 있다. 폰세에 이어 2선발로 던지는 와이스는 “늘 폰세 다음에 내가 던지는데 그만큼 잘 던지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있고, 자극을 받는다”며 “우리 선발진 모두 그런 선의의 경쟁심이 있다. 다들 서로에게 많은 힘을 얻고 배우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의 18승 중 절반인 9승을 폰세(5승), 와이스(4승)가 책임졌다. LG, KIA, 롯데의 외국인 투수 듀오가 6승씩 거둔 게 그 다음 기록으로 한화 외국인 원투펀치의 승리 페이스가 압도적이다. 

지금 이 기세라면 한화의 역대 한 시즌 외국인 투수 도합 최다승 기록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2019년 워윅 서폴드(12승), 채드벨(11승)이 합작한 23승이 최다 기록. 외국인 투수 2명이 전부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것도 그해 서폴드-채드벨이 유일했다. 벌써 9승을 합작한 폰세-와이스 원투펀치가 선의의 경쟁 속에 얼마나 더 많은 승수를 쌓아 올릴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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