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머신, 뛰어난 배트 컨트롤” 이정후 또 극찬받다, “SF 중견수, 비약적인 도약 이룬 ML 5번째 포지션” 美 매체

MLB.com 홈페이지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202504300203773728_6811091cd7f4f.png)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놀라운 성적으로 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한 명 이상의 선수가 1년간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특정 포지션에서 큰 도약을 이룬 7개팀을 꼽았다. 2024년에 특정 포지션에서 공격적으로 고전했지만, 2025년에는 같은 포지션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것을 wRC+(조정 득점 창출력)로 분석했다.
매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포지션을 비약적으로 도약시켰다고 칭찬했다. MLB.com은 이정후에 대해 “지난해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선수가 될지 짐작하기는 어려웠다. KBO에서 2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그는 5월 13일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수술을 받기 전까지 자이언츠에서 37경기 동안 wRC+ 83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 달라졌다. 매체는 “이정후는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구종을 타격하고 있기에 분명히 아무런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는 패스트볼, 브레이킹 볼, 오프스피드 볼 등 3가지 구종 모두에 최소 타율 .300과 장타율 .450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후는 올해 wRC+ 159를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포지션에서 지난해보다 wRC+를 69포인트를 상승시켰다. 이정후는 28경기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929를 기록하고 있다. 2루타 11개, 3루타 2개, 홈런 3개로 장타율도 .546으로 높다.
MLB.com은 “이정후의 발사각 스위트 스팟 비율(8도~32도 사이의 최적 발사각으로 공을 때린 횟수를 측정하는 스탯캐스트 지표)이 13포인트 증가한 것이 28경기에서 16개의 장타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2024년에는 37경기에서 단 6개의 장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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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반짝 활약이 아닌 올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정후는 한국에서 ‘2루타 기계’였고, 그 기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진 것 같다. 그는 11개의 2루타로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뛰어난 배트 컨트롤(13.4%의 헛스윙율)과 어떤 공이든 때려낼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하면, 올 시즌은 이정후에게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포수(카슨 켈리, 2025 wRC+: 173 (+104 points))가 첫 번째, 탬파베이 레이스의 중견수(조니 데루카, 카메론 마이스너, 챈들러 심슨, 2025 wRC+: 181 (+99 points))가 두 번째, 뉴욕 양키스의 1루수(폴 골드슈미트, 2025 wRC+: 152 (+76 points))가 3번째 큰 도약을 이룬 포지션으로 꼽혔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2루수(크리스티안 캠벨, 2025 wRC+: 120 (+75 points))가 4번째,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중견수가 5번째였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2루수(가브리엘 아리아스, 다니얼 슈니먼, 2025 wRC+: 146 (+60 points)), 애슬레틱스의 유격수 (제이콥 윌슨, 2025 wRC+: 123 (+52 points))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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