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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장삐쭈 빠진 ‘신병3’..감독 “파트너로서 좋은 관계, ‘잘 보고있다’ 응원”[인터뷰①]



[OSEN=김나연 기자] ‘신병3’ 민진기 감독이 원작자 장삐쭈 없이 새 시즌을 꾸린 소회를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삐쭈 작가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3’는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

민진기 감독은 시즌3를 마친 소감을 묻자 “시즌을 거듭할수록 시청자 분들 눈높이가 높아지는것 같고 몰입도도 강해진 것 같아서 매 시즌 더 힘들긴 한것 같다. 그만큼 관심도가 높아지니까. 이번 시즌도 사실 전 시즌보다는 나아져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는데 시청자분들의 피드백을 계속 관찰하면서 방송을 봤다. 다행히 저희가 짜놨던 감정의 흐름을 잘 따라와주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다행스럽단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시즌이 장삐쭈 작가가 빠지고 오리지널 스토리와 윤기영 작가님이 메인으로 하는 첫 시즌이라 이번 시즌에서 장기적인 시즌제 드라마로 갈수있느냐 없느냐 기로였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 주셔서 앞으로 그렇게 갈 수 있을것 같은 희망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넣은건 앞으로의 시즌에서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 약간의 도전을 한 것도 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포지셔닝도 굉장히 잘 스며들었고 시청자분들이 마지막에 중대장님과 전세계 이병의 스토리에 몰입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더라. 개인적으로 배우의 힘이 있지 않았나 싶다. 그 역할을 오대환, 김동준 배우가 하지 않았다면 그 정도의 울림을 주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시즌2에 이어 또 한번 극본에 참여한 윤기영 작가는 “아무래도 시즌제에 대한 사람들 기대치가 있고, 원작자도 빠졌다 보니 부담이 있었”면서도 “제안을 주셨을 때 캐릭터가 좋아서 해볼만 하겠다고 생각했고 그 때 한 선택이 잘한 선택이었다고, 다행이라고 생각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즌에 대한 원작자 장삐쭈 작가의 반응을 묻자 민진기 감독은 “작가님이 ‘사우스코리안파크’가 너무 잘 되고 있고 너무 바빠서 여건이 안 됐다. 그 작업에 집중하다 보니 여러가지 상황이 안 돼서 ‘윤기영 작가님과 시즌2때 손발 맞췄으니 감독님과 작가님이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희가 하게 됐다”며 “직접 물어보진 않았고 영화를 같이 제작하는 프로듀서님이 최근에 연락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보고있고 잘 돼서 너무 좋다고 말씀하셨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신병’ 콘텐츠 자체가 유튜브 조회수가 높은데, 다시 원작 애니메이션으로 유입이 되기도 한다. 지금도 저희는 파트너로서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 향후에 또 저희가 한번씩 새로운 시즌을 할때 장삐쭈 작가의 (회사) 대표를 통해서 ‘저희가 이번에 이런 얘기를 하려고 한다’는 커뮤니케이션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신병’ 시리즈에서 장삐쭈 원작과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를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 묻자 민진기 감독은 “윤기영 작가님과 시즌4까지 같이 할 것 같다. 일단 저희 작가진하고 연출진들이 계속해서 제작 하는 형태의 작업이 될 것”이라며 “시즌3를 기점으로 해서 조금 더 오리지널리티가 더 강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가 많이 투입됐고, 시즌4는 그 친구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룰 수밖에 없다. 성윤모(김현규 분)가 16부에서 행정병이 됐고 최일구(남태우 분) 병장도 하사가 됐지 않나. 군대는 결국 계급에서 캐릭터성의 방점이 찍힌다. 그렇게 바뀌었으니 더 오리지널 전개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스튜디오지니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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