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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바꾸었다" 5안타 모두 득점 연결 '미친 존재감', 이러니 김도영만 기다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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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분위기 바꾸고 찬스까지 만든다".

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22)이 복귀와 함께 미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팀 타선도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연승 기세에 올랐다. 14승1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앞두고 있다. 디펜딩 챔프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김도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증명시키고 있다. 

3월22일 NC 다이노스와의 2025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 재활을 마치고 지난 25일 LG 트윈스와 광주경기부터 복귀했다. 대타로 등장해 손주영을 상대로 2타점 동점 2루타를 터트렸다. 다음날에는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들어서더니 선제 결승타와 우월 솔로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7일 경기는 주춤했다. LG 선발 임찬규의 커브에 3구 삼진을 두 번이나 당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29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서는 흐름을 바꾸어주었다. 0-3으로 뒤진 3회 2사1,2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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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으로 뒤진 5회말에서는 1사1루에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또 터트렸다. 이날 몸살을 털고 복귀한 패트릭 위즈점의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때 역전득점까지 올렸다. 볼넷 2개까지 보탰다. 로건 앨런에게 끌려가던 타선은 중요한 순간 터트린 김도영의 2루타 덕택에 폭발했다. 14안타11볼넷을 묶어 13득점을 올렸다. 

김도영이 타선에 돌아오자 확실히 응집력이 살아나고 있다. 특유의 찬스를 해결하거나 혹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4경기에서 5안타 6타점 2볼넷 3득점 1홈런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5안타가 모두 의미가 컸다. 강력한 3번타자가 자리하자 앞뒤 타선도 힘을 내고 있다. 리드오프 박찬호가 3할대 가까운 타격으로 회복한데다 김선빈도 전날은 결승타, 이날은 4안타 3타점을 터트리며 김도영과 함께 찬스를 중심에 깔아주고 있다. 

최형우와 위즈덤도 타점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이끈 득점 방정식이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범호 감독은 "확실히 도영이가 돌아오니까 타선에 많은 힘이 된다. 이날도 경기 초반 좋지 않은 흐름에서 도영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찬스를 만드는 역할까지 잘해주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데뷔 첫 결승타를 터트린 위즈덤은 "김선빈과 김도영의 연속안타로 득점권에 두 명의 선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편안하게 타석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형우도 팀 타선 부진의 이유에 대해 "도영이가 초반 다치는 바람에 함께 여기저기서 터질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도영이 명불허전의 핵심타자라는 점을 동료들도 피부로 실감하고 있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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