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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연예인출신 군인’ 고충..“‘신병3’ 샤워+식당신=실제 경험, 보는눈 많아 힘들어”[인터뷰②]

[OSEN=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더 세인트에서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신병3’(연출 민진기·조제욱,극본 윤기영·강고은,원작 장삐쭈,기획KT스튜디오 지니,제작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스토리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뜨거운 기대 속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린다.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7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더 세인트에서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신병3’(연출 민진기·조제욱,극본 윤기영·강고은,원작 장삐쭈,기획KT스튜디오 지니,제작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스토리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뜨거운 기대 속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린다.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7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신병3’ 제작진이 연예인 출신 군인으로서 배우 김동준이 실제로 겪었던 경험담이 작품 안에 담겼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삐쭈 작가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3’는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

이번 시즌에서는 원작에 없던 다양한 새 캐릭터들이 등장한 가운데, 배우 김동준이 전세계 역을 맡아 연예병사의 고충을 그려냈다. 민진기 감독은 전세계 캐릭터에 대해 “연예인 출신 군병사라고 하면 대중들이 가지는 선입견이 많다. 특혜 받을거다, 군대가면 편하게 있다 오는거 아니냐. 사실 그런것보다는 그들 나름대로 힘든 상황이 많다. 샤워실 신도 그렇고. 김동준 배우의 실제 경험담 중에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 리얼한 연예인 출신 병사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연예인 출신 군인들도 똑같은 생활을 하고있고 그친구들도 나름대로 고민과 여러 힘듦이 있다고 전하고 싶었다. 저희는 코믹하게 그렸지만 대대장실에서 사인 100장, 200장씩 해주고 이런건 과장된 코미디신이긴 하지만 그런 비슷한 고충이 있을 수 있다. 그런걸 다각도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일반 대중들이 연예병사 스토리에 공감을 하기에는 거리감이 있을 터. 그럼에도 이같은 캐릭터를 등장시킨 이유를 묻자 민진기 감독은 “시즌1, 2과의 차이점이라 하면 시즌1, 2가 하이퍼리얼리즘에 기반한 장삐쭈 원작의 톤을 유지한 스토리라인이라면, 시즌3는 시트콤으로 확장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트콤은 결국 시츄에이션 코미디라 상황 안에 주어졌을때 자연스러운 코미디가 나온다. 군대를 상황으로 대입해 다양한 캐릭터로 재미를 주는데, 하이퍼리얼리즘은 아니지만 코미디가 묻을 수 있는 판타지를 가미한 거다. 전세계가 들어감으로써 부대 내의 여러 관계를 흔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수저’ 사단장 아들보다 더 센 사람이 ‘국민수저’니까 그렇게 작가님과 세팅했다. 이 계산은 시즌2 말미에 했던 거다. 그 단계에서 누가 전세계를 연기하면 좋을지 여러명을 두고 고민했다. 그런데 제가 작년에 ‘고려 거란 전쟁’을 재밌게 봤다. 그 드라마에서 현종 역할을 했던 김동준 배우가 딱 적임자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를 캐스팅하기 전에 조사해보니까 군대시절을 FM으로 보냈더라. 평판을 들어보니 정말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잘했더라. 그래서 잘 할 것 같았다. 또 아이돌과 배우 양쪽 다 하는 배우다 보니 극중 설정과도 잘 맞았고. 지금까지는 우리 드라마가 여성 시청자들이 봤을때 눈 둘 데가 없었다. 시청률 확장성을 위해서 비주얼적으로 잡아끄는건 필요하지 않나. 그런 지점에서 괜찮지 않을까 해서 김동준 배우를 섭외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연예인 출신 군인을 넣는게 저희 입장에선 모험이었다. 다행히 김동준 배우가 캐스팅 되면서 리스크를 많이 상쇄시키지 않았나 싶어서 개인적으로 김동준 배우에게 고마웠다”고 전했다.

특히 김동준의 경험이 담긴 에피소드가 작품 내에 등장하는지 묻자 윤기영 작가는 “인터뷰 하기 전에 처음 만날때 대본을 먼저 드렸다. 그때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하더라. 사인하는 건 실제로도 많이 있는 일이고, 샤워신도 많은 연예인 분들이 예능에서 많이 말씀하셨는데 거기에도 공감했다. 제일 생각을 못 했던 게 연예인은 보는 눈이 많아서 하나하나 열심히 해야한단 말이었다. 연예인도 한 명의 병사로서 더 부담스러울 수 있구나 싶어서 그런 감정선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민진기 감독은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앉아있으면 ‘김치먹는다’ 그런 얘기한다. 그게 경험담이다. 실제로 본인이 신병 교육을 받을때나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면 옆에서 그런 얘기가 많이 들려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이런 얘기 하더라. 그 외적인 것들은 거의 허구가 많이 가미됐다고 봐도 될것 같다. 저희도 연예인 출신으로 군 생활을 한 경험이 없어서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장되게 나왔기때문에 실제로 그렇지 않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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