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됐어도 현아는 현아…열흘 붉을 꽃 될 바엔 두드릴 '못' [퇴근길 신곡]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30/202504301615773745_6811d3aa969d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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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현아가 돌아왔다. 이번 컴백에서 달라진 건 ‘유부녀’가 됐다는 것 뿐, 현아의 음악적 색깔과 그를 대표하는 퍼포먼스는 여전하다.
현아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못 (Mrs. Nail)(미세스. 네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뒤 포미닛을 거쳐 솔로 가수까지, 현아는 늘 ‘파격’의 중심이었다. ‘Bubble Pop!(버블 팝!)’, ‘빨개요’, ‘Lip & Hip(립 & 힙)’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현아는 어린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섹시한 콘셉트를 잘 살리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체불가, 반박불가 ‘섹시퀸’으로 군림했다. 음악 팬들은 이러한 현아에게 애니메이션 ‘원피스’에 나오는 ‘패기’ 중 ‘패왕색’을 별명으로 선사하며 현아만의 독보적 음악 색깔을 인정했다.
이렇듯 늘 기대를 모으는 현아의 컴백은 지난해 5월 2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그 사이 현아에게는 많다기보다는 ‘큰’ 변화가 있었다. 가수 용준형과 결혼해 이제는 ‘유부녀’, ‘Mr.s’가 된 것. 현아는 지난해 10월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과 결혼하면서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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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인륜지대사를 겪었지만 현아의 음악적 색깔이나 퍼포먼스가 달라진 건 아니다. 현아가 이날 발표한 신곡 ‘못 (Mrs. Nail)’ 은 댄스,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과감한 리듬과 감각적인 비주얼을 바탕으로, 현아 특유의 직설적이고도 유려한 퍼포먼스가 빛을 발한다.
“멀찍이 봐도 달라 Make it loud when I show up tonight Singing lala 난 나대로 살아 Yeah I live in different colors 동에 번쩍 어디서든지 나일뿐인데 왜 시끄러운지 Boutta turn it up 멈추지 않지 Yeah I live in different colors”
“열흘 붉은 꽃이 될 바엔 두드려라 나는 못 Ohh 알고 있지 I’m your queen oh Ohh 당당히 걸어 난 It’s me oh Throw it uh, you tryna shake me yeah 흔들어? can’t break it Ohh 알고 있지 I’m your queen oh”
가사에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현아만의 자신감이 담겼다. 지금까지 보여준 현아 특유의 직설적인 표현이 이번 신곡에도 담기면서 반가움을 자아낸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현아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담겨 무대에선 어떻게 펼쳐낼지 주목된다.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솔로 퀸’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힌 현아. 결혼 후 처음이자, 11개월이라는 긴 공백기 끝에 돌아온 현아가 ‘못 (Mrs. Nail)’을 통해 현아만의 여전한 매력을 보여준 가운데 더 짙어지고 깊어질 앞으로의 음악 세계가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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