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의 2배를 기록하며 일단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GDP는 직전 분기보다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0.2%였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GDP가 1.2% 증가, 마찬가지로 시장 예측치인 1.1%를 소폭 상회했다.
1분기 '깜짝 성장'은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 프랑스가 역성장에서 벗어난 데다 남유럽 국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덕분으로 해석된다.
연초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긴 했으나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블룸버그 통신도 관세 부과뿐 아니라 향후 미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기업신뢰지수가 약세를 보여 향후 경제 전망이 어둡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