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52억 계약→팔꿈치 수술→햄스트링 부상→16개월 만에 데뷔전…유령 선수, 탈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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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 2023년 12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는 FA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와 2년 3850만 달러(약 552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2025년 5월 1일, 지올리토가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에 처음으로 등판한다. 2년 계약 후 16개월이 지나서다.
지올리토가 드디어 보스턴 데뷔전에 나선다. 지올리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올리토는 2023년 12월말 보스턴과 2년 3850만 달러 계약을 했다. 2024년 연봉 1800만 달러, 2025년 연봉 19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2026년에는 14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다.(2025년 140이닝을 던지면 1900만 달러 상호 옵션이 된다). 바이아웃 150만 달러.
그런데 지올리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3월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을 받아 1년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2년 계약의 1년을 재활로 보낸 것. 지올리토는 당연히(?) 2025년 연봉 19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사용해 보스턴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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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부상이 찾아왔다. 지올리토는 지난 3월 12일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햄스트링 이슈로 인해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됐다. 이후 MRI 검진을 받았고 염좌가 발견돼 재활에 들어갔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다. 한 달 정도 회복 시간을 가진 지올리토는 마이너리그에서 5차례 재활 경기에 등판했다. 더블A와 트리플A에서 5경기 17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투구 수 85개를 던져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선발투수로 충분히 투구 수도 늘렸다.
지올리토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180경기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지올리토는 201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2018년 이후 6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웠다. 단축 시즌인(2020년)을 제외하고 4시즌은 170이닝 이상 소화했다. 4차례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팀에서 뛰며 33경기(184⅓이닝)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29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6승 14패를 기록해 2위에 올라 있다. 지올리토가 선발진에 합류해 선두 뉴욕 양키스 추격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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