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홍윤택의 신작 다큐멘터리 '순정'은 가든그로브 한인 시니어 센터에서의 자원봉사 경험에서 출발했다. 봉사활동 중 마주한 어르신들의 삶과 조용한 인내, 그리고 한 어르신이 들려준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는 그에게 이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화려한 사건 없이도, '순정'은 이민 1세대 노인의 평범한 하루 속에 스며든 깊은 감정을 담아낸다.
홍윤택 감독은 문성빈 프로듀서와 함께 제작을 총괄하며, 이민자들이 겪는 '낯섦' 속에서도 지속되는 관계와 기억, 사랑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영화 '순정'은 제58회 험볼트 국제영화제(Humboldt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이민자 이야기 상(Ledo Matteoli Award for Best Immigrant Story)'을 수상했으며, 2024년 밀밸리 영화제(Mill Valley Film Festival)를 시작으로, 2025년 뉴필름메이커스 로스앤젤레스(NewFilmmakers Los Angeles), LA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Los Angeles Asian Pacific Film Festival) 등 미국 내 주요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특히, 오는 4일에는 LA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순정'은 잊고 지낸 얼굴들을 떠올리게 하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 자세한 내용 및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