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임플란트 받으러 한국행 ‘메디컬 투어’ 붐
연세힐치과 정현준 원장 인터뷰
해외 환자 전용 진료 공간 제공
교통편, 호텔 소개 등 체류 지원
구강외과 등 전문의 11명 상주
![지난달 29일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는 연세힐치과 정현준 대표원장. [연세힐치과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a3852506-7f4f-4505-80ff-68f42dd9b7dd.jpg)
지난달 29일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는 연세힐치과 정현준 대표원장. [연세힐치과 제공]
특히 임플란트나 심미보철 등 고난도 치료를 빠르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을 찾는 한인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치과 의료 기술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치과 의료가 한인들의 ‘역(逆) 메디컬 투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서울 강서구에 있는 연세힐치과 정현준 대표원장은 지난달 2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정확한 진단과 최신 장비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미국 등 해외에서는 높은 치료비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세힐치과는 특히 최근 주목받는 치료법인 ‘수면 임플란트’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치료는 가수면 상태에서 진행되는 ‘의식하진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자가 진정된 상태에서 통증과 불안 없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으로, 짧은 체류 기간 안에 여러 부위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미주 지역 한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 원장은 “수술 중에도 전용 설비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성이 입증된 약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임플란트와 전신 마취 치료의 차이점은 환자의 자가 호흡이다.
정 원장은 “전신 마취를 하게 될 시 폐, 심장 근육의 운동신경도 마비가 돼 인공호흡을 시켜줘야 하지만, 수면 임플란트는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쉬기 때문에 치료 이후 불편함이 훨씬 덜하다"고 설명했다.
병원만의 환자 토탈 케어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연세힐치과는 전용 진료 공간을 마련하고, 교통, 호텔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한인들의 한국 체류를 지원하고 있다.
정 원장은 “한인을 비롯한 해외 환자는 별도의 프라이빗 룸을 사용할 수 있다”며 “환자가 치료를 받는 동안 함께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여행용 가방 등 큰 짐을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필요에 따라 치과에서 약 1마일 떨어진 이대서울병원과 연계해 치아뿐 아니라 타 진료도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치아 건강이 곧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치주질환은 당뇨, 치매, 심장 질환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저작 운동이 줄면 뇌 자극도 감소하고, 구강 내 박테리아가 혈관을 타고 심장에 도달해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세힐치과에는 보존과,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 11명이 상주하고 있다. 시니어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및 신경치료에도 정평이 나 있다. 정 원장은 현재까지 약 8만 건의 임플란트 수술을 집도했으며, 상악동 거상술, 고정 전체 임플란트, 실패 임플란트 재건 등 고난도 수술에서도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연세힐치과 등의 정보는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의 건강 검진과 치료 편의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 의료기관 정보 포털 웹사이트 ‘코리아헬스트립( koreahealthtrip.com)’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전화 문의: 82-2-2697-2875
▶이메일 문의: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채널: 연세힐치과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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