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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도 놀라버린 '만 17세' 야말의 재능..."호날두-메시-마라도나보다 더 충격"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새로운 천재의 등장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티에리 앙리(48)가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의 활약에 탄성을 내질렀다"라고 보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일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결승 진출팀은 오는 7일 인터 밀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마르쿠스 튀랑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1분엔 덴절 둠프리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이 2-0으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과 페란 토레스의 연속골로 전반을 2-2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골 폭풍은 계속됐다. 둠프리스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활약을 펼쳤고,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키퍼 얀 좀머의 몸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헨릭 미키타리안의 골이 비디오 판독(VAR)로 취소됐고, 야말의 슛은 골대를 강타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후 'CBS 스포츠' 해설에 나선 티에리 앙리는 "누군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리오넬 메시보다, 루드 굴리트나 디에고 마라도나보다 나은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생각을 깨뜨리는 존재가 바로 야말이다"라고 감탄했다.

앙리는 이어 "야말이 이제 막 등장한 신성이긴 하지만, 그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우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확실한 건, 17살이라는 사실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놀라운 재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야말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리오넬 메시가 같은 나이에 바르사 1군에서 뛴 경기는 7경기였다. 단순 조기 데뷔 수준이 아니다. 그는 현재 이미 유럽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함께 중계에 나선 제이미 캐러거 역시 "야말이 공을 잡으면 경기장이 정지된다. 모두가 그가 무슨 행동을 할지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전성기 메시가 딱 그랬다"라며 비교를 멈추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이 메시와 호날두 이후의 축구계를 이끌 것이라 봤다. 하지만 솔직히 홀란은 골잡이일 뿐이고, 야말은 그 이상이다. 그는 경기 안으로 파고들고, 더 많은 역할을 해낸다"라고 강조했다.

야말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고,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장악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의 골은 단순한 득점을 넘어 '존재감 증명' 그 자체였다.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오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이미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야말은, 이제 유럽 무대에서도 진짜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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