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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경질 결정' 토트넘, 차기 감독으로 '분데스-UCL 준우승' 감독 낙점...장단점 뚜렷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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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에딘 테르지치(43)가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 후보에 언급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에딘 테어지치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사령탑 자리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2025시즌 극심한 부진과 함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흔들리고 있다.

리그 16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19패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강등권 근처에서 보내고 있다.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상황이지만, 일각에선 '설령 우승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가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테어지치는 현재 무직 상태로,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오퍼를 보낼 경우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 이미 시즌 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며, 당시 웨스트햄은 그 대안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테어지치는 한스-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CEO로부터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incredible)' 지도자라는 찬사를 받은 인물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를 떠난 그는 이후에도 여러 구단과 연결됐으며,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지난 1월에도 테어지치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당시엔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테르지치는 지난 2020-2021시즌 뤼시앵 파브르 감독 경질 후 도르트문트의 임시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RB 라이프치히와 다시 한번 맞붙은 DFB-포칼 결승전에서 4-1로 승리, 도르트문트에 4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안겼다. 

이후 분데스리가에서도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안겼다.

테르지치가 정식 감독으로 도르트문트를 이끈 건 2022년 5월부터다. 정식 감독이 된 테르지치는 우여곡절 끝에 팀을 가다듬어 전력을 재정비했고,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했다. 해당 시즌 리그 최종전이었던 1. FSV 마인츠 05전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우승에 성공하는 상황이었으나 도르트문트는 마인츠와 비겼고, 바이에른 뮌헨이 같은 시간 승리를 거두며 다시 우승에 실패했다.

테르지치의 하이라이트는 2023-2024시즌이다. 리그에선 다소 고전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강팀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하면서 다시 준우승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테르지치는 전술적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감독으로 평가받으나,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지적된다. 그는 당시 팀의 고참급이었던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훔멜스와 불화설이 돌았다. 이 세 인물 모두 2023-2024시즌 종료와 동시에 팀을 떠낫다. 

한편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최근의 흐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론에 점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체제 아래에서 토트넘은 수비 조직력 붕괴, 주축 선수들의 부상, 경기력 기복 등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으며,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오는 2일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희망에 도전한다. 결승에 오를 경우 아틀레틱 클럽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된다. 성적에 따라 구단 수뇌부의 결정이 조만간 내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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